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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제천] 6.13 지방선거 제천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네 자녀의 엄마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천시의회 다선거구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한영해(49) 후보로 그는 서울대학교 대학원협동과정 조경학과를 졸업한 공학박사다.
20년 전 남편의 직장을 따라 서울에서 제천으로 이사 온 그는 군 복무 중인 장남을 비롯해 초등학교 5학년생 쌍둥이까지 둔 네 자녀의 엄마다.
한 후보는 제천시로 이사 온 이후 제천시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인재육성재단 감사 등의 사회활동에 참여했지만 그의 기초의원 출마는 의외였다.
그는 "지금의 제 모습과 사고, 삶을 만들어 준 곳인 제천을 위해 지역계획전문가로서 할 일이 많다고 느껴 출마를 결심했다"며 "선거운동을 통해 지역의 모든 현안을 들을 수 있어 아주 즐겁고 보람 있게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버서포터즈로 한 후보를 돕고 있는 김상현(73)씨는 "우리지역 선거는 우선 태생이나 출신학교 등을 따져 지지후보를 결정하면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지임에는 분명하다"며 "기존의 지연, 학연에 치중하는 선거 풍토에서 참된 일꾼과 전문성을 지닌 후보를 택하는 방향으로 바뀌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한 후보는 "지역의 일부 단체가 지원을 해오고 있어 큰 힘이 된다"며 "각 후보들 중 가장 작은 선거캠프를 꾸렸지만 운동원 각자의 열의가 대단해 고마울 따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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