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출신 세종시의원 후보 누가 있나

도시공학자·미국공인회계사·치과의사…
도시계획·재테크·보건복지 등 공약 차별화

2018.06.06 13:43:17

도시공학자인 이창우 세종시의원 후보(고운동)가 디자인한 세종시 고운동의 미래 모습.

ⓒ이창우 후보
[충북일보=세종] 6·13 세종시의원 선거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지역구 후보로 출마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끈다.

박사 학위 소지자가 전체 후보 50명 가운데 5명(10%)에 달하는 등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외지인이 많이 유입되면서 질이 크게 높아졌다.

◇미국공인회계사 "지역 자산 가치 높이겠다"

13선거구(고운동)에서 출마한 이창우(43·바른미래당) 후보는 도시·주택 전문가다.

한양대에서 도시공학 박사 학위를 딴 그는 전북대·목원대·경기대·동아대·상명대 등에서 강의했고, 책 3권과 논문 16편 및 연구보고서 55편을 썼다.

세종지역발전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후보는 고운동 및 세종시와 관련된 6개 분야 공약을 체계적으로 발표, 주목을 끌었다.

그는 "이용자가 거의 없는 고운뜰공원은 오히려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고운뜰공원을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주민들의 삶의 일부로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7선거구(한솔동)의 김중훈(47·자유한국당) 후보는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미국공인회계사(AICPA)'다.

삼성생명 보험설계사와 회계법인 이사 등을 거쳐 현재 종합자산관리회사 대표를 맡고 있다. 김 후보는 "국내 최초로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건립된 첫마을(한솔동) 아파트의 자산 가치가 높아지도록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같은 선거구의 권영근(58·바른미래당) 후보는 단국대 치대를 졸업한 뒤 현재 대전 에스플란트치과의원 원장을 맡고 있다.

권 후보는 "여당 소속 시장과 시의원 9명(전체 시의원 15명 중)은 지난 4년간 한솔동을 외면했다"며 "한솔동의 주치의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9선거구(도담동 10~12,20~21,23~24통 및 어진동)의 김교연(40·여·바른미래당) 후보는 아동·여성복지 전문가다.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박사 과정을 마친 그는 '엄마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란 제목의 책도 썼다. 도담초등학교 학부모이며 3명의 자녀를 둔 김 후보는 "출산율 전국 1위인 세종시에는 자녀와 엄마들을 대변할 전문성 있는 여성 시의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보건학 박사 "무상급식 질 관리에 전문성 발휘"

12선거구(종촌동 2~7,10,17~20통)에서 출마한 정명선(63·바른미래당) 후보는 교육 전문가다.

단국대 영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세종고교 영어교사·단국대 입학사정관 등을 지낸 뒤 현재 가재마을 도서관장을 맡고 있다.

2선거구(조치원읍 신흥·신안·봉산·서창리)의 안봉근(62·바른미래당) 후보는 사회복지 전문가다.

청주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은 안 후보는 한남대 평생교육원 교수를 지낸 뒤 현재 연동어린이집 원장을 맡고 있다.

15선거구(소담·반곡동)에서 출마한 이윤희(44·여·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보건 전문가다.

건양대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 후보는 "어린이 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초중고교 무상급식의 질을 관리하는 데 전문성을 발휘하겠다"고 공약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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