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필용, 조병옥
[충북일보=음성] 이필용 음성군수 후보가 조병옥 후보에게 허위사실 공표로 군민을 기만했다며 공개적인 사과와 함께 정정당당한 정책선거로 공명선거에 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지난 1일 선관위 주관으로 실시한 방송토론과정에서 조 후보가 “과거 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에 대한 고발건과 관련해 ‘사무능력이 부족해 장부정리를 하지 못해 무혐의로 밝혀진 노인들을 고발해 어르신들께 큰 고통을 안겨드렸다’면서, ‘그런 자가 어떻게 노인복지를 운운할 수 있느냐’는 음해성 질문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저 이필용을 마치 노인들을 고발한 파렴치범으로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노인들을 고발한 것이 아니라 당시 노인회 지회 3명의 유급직원을 경찰에 수사의뢰한 것이며 고발 건에 대해 검찰에서 최종판단한 결과 3명중 2명에 대해 일부 범죄혐의(사서명위조)가 인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검찰에서 이들에 대해 죄는 인정하되 기소만 유예한 사건으로써 ‘수사결과 혐의 없는 노인들을 고발했다’는 조 후보의 주장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이며 ‘후보자 비방’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 3명중 무혐의를 받은 1명을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경찰과 검찰의 수사로 이 직원뿐만 아니라 여러 어르신들도 함께 큰 고통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노인회 직원 3명에 대해 수사의뢰했다고 하지만 노인회에서 함께 계신 어르신들은 자신을 상대로 수사의뢰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말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