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세종] 오는 6월 13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 대비 유권자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국 유권자(1999년 6월 14일 이전 출생·만 19세 이상) 수는 총 4천290만 7천715명으로 확정됐다.
선거인 명부 작성 기준일(5월 22일) 현재 전체 인구 5천190만 975명의 82.7%에 달한다.
시·도 가운데 인구 대비 유권자 비율은 서울이 85.0%로 가장 높다.
반면 세종은 인구가 29만6천974명으로 가장 적은 데다, 유권자 비율도 75.0%(22만2천852명)로 가장 낮다. 비율이 80% 미만인 곳은 전국 시·도 가운데 세종 뿐이다.
이처럼 세종시의 유권자 비율이 낮은 것은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젊은 인구가 많이 유입되는 데다 출산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기 때문이다.
결국 세종은 전체 인구 가운데 19세 미만 인구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이다.
/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