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교육감 선거가 무르익으면서 교육단체들이 교육감 선거 후보들을 대상으로 교육공약을 제안하고 있다.
교육단체들이 제시하는 교육공약을 어떤 교육감 선거 후보가 반영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공감교육-민선 3기 교육감 선거 교육공약 과제'를 발표했다.
교총은 교육감 선거 교육공약으로 1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유아교육 체제 구축(국·공립유치원 증설과 취원율 대폭 확대, 초등 유휴교실 발생시 국·공립 유치원 우선 설립)과 학생 기초학력을 책임지는 학교, 교원 자긍심과 전문성이 살아나는 교육을 제시했다.
또 교장공모제(무자격 교장공모제) 확대 지양과 공모요건 강화, 소외 없는 초·중등 희망사다리 교육 실현, 미세먼지와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일반학교·일반계 고교 교육력 회복 프로젝트(혁신학교 편중 재정지원 개선, 학교 맞춤형 교육 위한 진로별 교육과정 운영) 등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대입 학부모 서비스 확대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지자체와 협력을 통한 더 나은 돌봄 서비스 제공, 학생·학부모·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학생문화센터 건립), 학교현장에 활력을 주는 교육행정기관 기능 개편 등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전국 유·초·중·고 교사 20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6·13 교육감 선거 교육공약 요구안'을 발표했다.
전교조는 '교육감 권한으로 실행 가능한 과제'로 교원 행정업무 최소화, 행정잡무 폐지와 학교폭력 학생부 기록 폐지, 학교폭력 승진가산점 폐지, 학교폭력자치위원회 지역교육청 이관, 학교(교사)에 화해조정 등 법적 권한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초등돌봄전담사 배치 의무화, 겸용교실 해소, 지자체 중심 돌봄 확대,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고교평준화 확대, 작은 학교 살리기, 자립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등도 주요 순위에 포함됐다.
또한 교원평가와 성과급 폐지, 정규교육과정 이외 기록 폐지 등 학생부 기록 간소화, 교원의 노동 3권 보장,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공립유치원 확대, 주당 수업시수 초등 25시간·중등 30시간 이하 감축, 교사별 교육과정 편성권·평가권 법적 보장 등도 요구했다.
이외에도 '교육감 권한으로 실행 가능한 과제'와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과제' 등도 제시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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