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내 학부모들이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현재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공교육비 부담을 덜어 줄 정책을 1순위로 꼽았다.
31일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연합회)가 밝힌 6·13 지방선거 '충북교육감 선거와 주요 교육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3.2%가 교육비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답했다.
고등학교 무상 급식은 즉시 실시가 42.7%, 단계별 확대가 52.6%로 응답자의 다수가 고교무상급식의 시행을 희망했다.
학교급식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서도 응답자의 42.1%가 '무상 급식 전면 확대'를 들었으며, 급식 시스템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24.6%로 집계됐다.
이어 메뉴의 다양화가 14.0%, 급식 종사자 처우와 조리실 환경개선 10.3%, 친환경 급식재료 사용 9% 순이다.
교육감 선거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16.2%, '어느 정도 알고 있다' 51.7%로 조사됐다.
당선될 교육감이 재임 기간에 달성해야 할 중요한 정책으로는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절감'이 34.6%, '교육복지 확대' 22.1%, '소통의 교육 공동체 실현' 22.1%, '안전한 학교 생활환경 조성' 18.4% 순이다.
미세먼지 대책으로는 응답자의 47%가 공기청정기 설치를 대안으로 들었고, 33%는 '학교 숲의 확대'를 꼽았다.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학교폭력 예방 대책' 26.5%, '학교 낡은 시설 개선 필요' 25.2%였다.
일반고 평준화와 관련해서는 '학교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장치 마련' 52%,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다양화 구현' 33%, '원거리 배정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 9.3%로 집계됐다.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주력해야 할 분야로는 '진로 탐색과 인성 개발' 39.9%, '교원 전문성 신장과 인력확충' 25.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도내 10개 지역학부모연합회원 391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설문조사를 벌여 321명이 응답했다.
/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