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마선거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하순태 후보가 머슴 복장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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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 마선거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하순태 후보가 '머슴'으로 변신했다.
하 후보는 지난 30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제천시 신백동 사거리에서 흰색 옷에 머리띠를 두르고 함성을 지르며 힘찬 하루를 시작했다.
하 후보의 머슴 선거운동은 오전과 오후 각각 2시간씩 본 선거 운동기간 동안 계속된다.
그는 "궂은일까지 다하는 머슴입니다. 제가 우리 동내 일꾼입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신백·장락·교통·남천동의 머슴'임을 알리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유혹하고 있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후보자들이 유권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이색적인 옷차림으로 유권자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하 후보는 "머슴복장 선거운동은 사실 유치할 수 있다"면서도 "진심으로 지역의 머슴임을 강조하기 위해 이 같은 복장을 착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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