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황신모 후보가 후보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충북교육감 후보는 2명으로 압축됐다.
[충북일보] 충북도교육감 선거가 보수,진보 성향 후보간 맞대결이 현실화 됐다.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은 230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충북교육감 선거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황신모 후보를 교육감 후보에서 삭제했다.
황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충북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 김병우 후보와 보수성향으로 '비전교조'를 내세우는 심의보 전 충청대 교수가 나선다.
심의보 후보는 같은 성향의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과 단일화 논란을 거쳐 최근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보수계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심의보 후보에게 밀렸던 황 전 총장은 지난 28일 "여론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후보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충북의 유권자들이 4년간 충북 초,중등교육을 책임졌던 김병우 후보에 승리를 안겨줄지, 아니면 사회복지분야 전문성을 갖고 '비전교조'를 내세우며 변화를 추구하는 심의보 후보에 지지를 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계 한 인사는 "보수 성향의 후보가 단일화 되면서 진보와 보수의 맞대결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며 "양자 대결 구도로 선거가 치러져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