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건설기계 제천지회 총파업 결의

장비 임대료 및 노동시간 개선 강력 촉구
지역 건설현장 공사 차질 불가피할 전망

2018.05.30 18:24:38

[충북일보=제천] 민주노총 충북건설기계지부 제천지회가 지난 29일 총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지역 건설현장의 공사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건설노조 제천지회는 이날 제천시청 정문 앞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해 투쟁 선언 결의대회를 열고 △8시간 노동 △최저임금 보장 △장비 임대료 단가 인상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1일 기준 장비 임대료가 덤프트럭은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굴착기는 5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건설노조 제천지회 관계자는 "시 발주는 물론 민간 공사까지 최저 입찰 낙찰제로 수년간 장비 임대료를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며 "장비 임대료를 올리기 위해 투쟁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2008년 표준임대차계약이 나오며 제천에서 8시간 노동을 충북에서 가장 먼저 외쳤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아무런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털어놨다.

전국 지회장이 참석해 열린 결의대회에서 건설노조는 '건설근로자의 고용 개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건설노동자의 인간다운 노후 보장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