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29일 권역별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와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공약했다.
신 후보는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로 학교급식이 원활하고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학교급식지원센터 간 급식업무를 협력·조정하고 관련정책개발과 교육지원, 모니터링 등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충남 당진에서 전국 최초로 설치한 이후 강원, 경기, 전북 등 각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충북에는 음성, 옥천 등 일부 지역에만 설치됐고 이마저 농산물 품목과 지원예산, 관련 시설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신 후보는 "충북에서는 1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으로 사용되고 있고 나아가 고교 무상급식까지 논의되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식단이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충북은 남·북부간의 불균형이 심하고 학생 수 차이도 현격하기 때문에 시군별 설치보다는 권역별 설치로 나아가야 한다"며 "남·북부에 각각 1센터, 2센터를 권역별로 설치·운영해 냉동, 저온저장고, 전처리시설 등을 구비하고 수혜자와 공급자, 지자체 간 거버넌스 구축, 최신 식재료 수발주 시스템 도입 등 체계적인 친환경 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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