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권 전·현직 의원 다수 체급 변경

단양 엄재창 도의원·김광직 군의원은 군수 도전
충주 정상교·이종갑 시의원, 도의원 도전
충주 심흥섭 3선 도의원, 시의원 무소속 출마

2018.05.29 17:38:48

[충북일보] 충북 북부권(충주·제천·단양) 전·현직 지방의회의원 다수가 올해 6·13지방선거에서 '체급'을 올리거나 내려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주·제천·단양지역 지방의원들이 시장·군수 선거에 출마했거나 기초의원이 광역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일부 전직 광역의원은 기초의원으로 낮춰 눈길을 끌었다.

자치단체장 선거에 나선 지방의원으로는 무소속 엄재창(59) 전 도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광직(57) 단양군의원이다.

엄 후보는 30년 가까운 행정공무원을 거쳐 군의원과 도의원을 지내 풍부한 행정과 의정 경험을 토대로 단양군수 선거에 나섰다.

김 후보는 70년간 한 번도 바꾸지 못한 정치권력 교체를 내세우며 고공행진하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지지에도 기대를 걸고 두 체급 올려 단양군수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당수의 기초의원이 광역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충주시의회 민주당 정상교(57) 후보는 충주1선거구에, 한국당 이종갑(59) 전 시의장은 충주2선거구에 각각 출마했다.

제천시의회도 한국당 성명중(58) 후보와 무소속 김꽃임(47·여) 후보가 제천1선거구에, 한국당 김호경(54) 후보가 제천2선거구에 각각 나섰다.

단양군의회는 한국당 오영탁(52) 후보가 도의원 선거에 나섰다.

체급을 올린 지방의원만 있는 것은 아니다.

3선(6~8대) 도의원 출신인 무소속 심흥섭(56) 후보는 이례적으로 충주시의회 라선거구에 출마했다.

심 후보는 애초 도의원 충주2선거구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경선에서 낙천하자 최종 시의원 선거에 입후보했다.

이같이 지방의원 다수가 체급을 올리면서 차기 지방의회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고되고 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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