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청년위원회는 28일오전 충주시청 4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우건도(68) 후보 공천에 대해 "유권자의 심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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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충주] 충주시장 선거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도 하기전부터 여야 진영 간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청년위원회는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우건도(68) 후보 공천에 대해 "단지 피해자에게 사과했다는 이유로 '미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우 후보를 공천한 것은 시민과 도민들의 자존심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유권자들의 심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충북여성연대에 따르면 피해자 측 변호사로부터 아직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안희정·박수현의 상처가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문제 인물을 후보자로 내세운 민주당의 오만함을 유권자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주시여성단체협의회도 28일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우건도 후보는 성추행을 스스로 인정한 바 즉시 후보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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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5개 단체로 구성된 충주시여성단체협의회도 기자회견을 갖고 "충주시장 후보가 성추행을 스스로 인정한 바 즉시 후보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추행 사실 인정합의서 작성이 사실로 밝혀진 지금 관련 당사자가 공천을 받아 충주시장 후보로 나온 것은 여성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즉시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창희 전 충주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우건도 후보는 피해자에게만 사과를 할것이 아니라 충주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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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더해 민주당 예비후보였던 한창희(64)전 시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3월부터 불거진 '미투' 문제에 침묵하고 있다가 뒤늦게 성명을 발표하는 자유한국당과 여성단체를 싸잡아 "진작하지 공식 등록이 끝난(25일) 후에 하냐"며 "우 후보는 피해자에게만 사과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지역위원회는 28일 오후 충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조길형(55)충주시장 후보에 대해 취업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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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지역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조길형(55) 후보의 취업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김언현 위원장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조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회계 책임자를 맡았던 이모((56)씨가 충주시노인전문병원 대외협력국장으로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다"며 "조 후보가 만약 이씨 취업을 위해 병원 또는 위탁운영 업체 측에 청탁이나 압력 등을 행사했다면 시장직을 이용한 취업특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씨는 조 후보와 서울의 한 교회에 같이 다닌 교우였다"면서 "이씨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취업을 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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