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음성] 음성지역 소재 제조업체에서 연이틀 노동자가 작업도중 사망하는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충주고용노동지청(지청장 박미심)에 따르면 지난 6일 음성군 삼성면 소재 H기업(강관제조업)에서 크레인 조작원이 무게 5t 가량의 협폭 코일을 정리하기 위해 크레인을 작동하던 중 코일이 넘어지면서 그 밑에 깔려 사망했고, 다음날인 7일에도 음성군 금왕읍 소재 H기업(화학제품제조업)에서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회전 중인 냉각롤 축에 몸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주고용노동지청은 사고 발생사업장 두 곳에 대해 추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면작업중지를 명령했으며, 경찰 및 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심 충주지청장은 "올 해 들어 음성지역에서만 5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업주와 노동자 모두 안전이 최고라는 의식전환과 안전에 대한 적극적 투자만이 진정으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음성 지역 사업장에 대한 감독 강화뿐만 아니라 교육과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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