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의 셔틀콕'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16~17일 청주시배드민턴 전용구장외 2개소에서 '2017 제8회 KBB와 함께하는 하이민턴 불우이웃돕기 오픈 배드민턴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다른 배드민턴 대회와 달리 KBB스포츠의 기업 후원금과 선수들의 참가비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어서 나눔실천 사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백년돌침대 유선종 대표가 돌침대 1대를 협찬, 불우이웃 시설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혼복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으로 이뤄지며 남복, 여복은 20대, 30대, 40대, 50대, 55대, 60대 이상으로 경기를 치른다. 각 부별 우승자에게는 다양한 상품이 주어지게 되며 매년 300팀에서 500팀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대회를 준비중인 청주 하이민턴동호회는 지난 2009년 중증장애인돕기 배드민턴대회를 시작으로 8년째 불우이웃돕기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해왔으며 수익금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회를 치르고 남은 잔액 419만4천900원을 충북연탄은행(216만원)과 중증장애인보호시설인 다솜의 집(203만4천900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청주 하이민턴동호회 안낙영 고문은 "2009년 처음 이 대회를 시작했을 때는 잘될까하는 걱정이 앞섰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에 대한 배드민턴동호인들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동호인들도 배드민턴을 치며 건강을 증진하고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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