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6 · 클리블랜드)가 시원한 역전타를 날리며 8경기 연속 안타를 이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 5회 역전 적시타를 뿜어냈다.
전날 보스턴전에 결장과는 상관없이 맹타는 계속됐다. 1회 헛스윙 삼진, 3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매섭게 방망이를 돌리며 팀을 구해냈다.
3-4로 뒤진 5회 무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존 댕크스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경기를 뒤집음과 동시에 팀 대량 득점의 물꼬를 튼 결정타였다. 클리블랜드는 결국 5회에만 6점을 뽑아내 11-8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6회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았고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까지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3할8리에서 3할7리로 조금 떨어졌으나 지난 18일 미네소타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개인 최다인 '8'로 늘렸다.
기사제공: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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