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갔다!"
한화가 4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불방망이 타선을 앞세워 11-7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51승째(40패)를 올리며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LG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시즌 59패째(31승)를 기록했다.
한화의 2번째 투수 최영필은 4회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로 2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6승째(7패)를 수확했다.
LG 선발투수 심수창은 2이닝 동안 7피안타로 5실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써 시즌 4패째(2승)를 기록했다.
한화 김태균은 이날 만루홈런을 비롯해 3타수 3안타 6타점의 눈부신 활약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1-4로 뒤진 3회 한화는 반격을 시작했다.
한화는 3회말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뒤 이범호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김태완의 적시 2루타, 신경현의 우전 적시타를 잇따라 터뜨리며 대거 4득점,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이어진 무사 1, 3루 상황에서 한상훈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6-4로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4회초 LG에 1점을 내줬지만 4회말 무사 1루에서 김태균의 좌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7-5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한화의 방망이는 다시 불을 뿜었다.
한화는 5회 한상훈의 좌전안타와 김민재의 볼넷, 덕 클락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김태균이 중월 만루포(시즌 26호)를 쳐 4점을 추가,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7회 안치용의 투런 홈런(시즌 7호)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한화와의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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