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용 회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10일 열린 이사회에서 기존의 3이사 6분과위원체제를 사무총장, 8집행이사 체제로 새롭게 개편하는 등 회원사간 실질적 네트워크 교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회원사간 네트워크 교류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크 담당 이사와 여성CEO 담당이사를 선임하는 등 모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획기적으로 개편했다.
또 모든 회원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단위교류회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임원회의를 없애고 이사회를 강화하는 등 모든 의사결정을 이사회에서 결정, 시행하도록 했다.
△충북이업종교류회 8대 회장으로 취임 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 각 중소기업 대표들의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 회원들은 한 기업의 대표들로서 자금 확보, 인재등용, 기술력, 정보 수집 등 리더로서 직접 모든 것을 해 나가고 있으나 이들이 학습하고 배울 수 있는 곳은 전혀 없다. 기업의 대표가 잘해야 기업이 성장할 수 있음에도 정작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곳이 없어 도태될 수 있다. 이를 위해 ‘공유 학습’을 회기내 가장 중요한 핵심 목표로 삼고, ‘대표들이 학습하고 배울수 있는 장’ 마련을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노력하겠다.
△학습의 장 마련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인가?
- 회원사들간 교류를 통해 학습과 진단, 습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가장 빠르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어려운 일들을 이웃과 함께 해 나가는 우리 민족의 전통과 같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경제공동체로서 상생하자는 것이 이업종교류회의 틀이다. 237명의 회원들이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서로 학습을 공유하고 정보 교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도록 각종 모임과 취미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 할 것이다.
또 충북이업종교류회 활동을 ‘아카데미 스쿨’과 같이 생각하고 모든 경제인들이 공유학습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겠다.
지난 10일 열린 충북이업종교류연합회 이사회에서 사무총장, 8집행이사 체제로 집행부를 새롭게 바꾸고, 올해 사업 활동을 계획하고있다.
△중소기업들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이업종교류지원은 어떻게 할 것인가?
“조금 바뀌길 원하면 습관을 바꾸고, 많이 바뀌길 원한다면 패러다임을 바꿔라.”
충북이업종교류회를 이끌어 나감에 있어 본질을 충실하게 해야 한다. 즉, 교류회의 최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일교류회를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이들의 회원들과 화합할 수 있을 때 교류회의 목표인 공유학습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단일교류회간의 학습 공유화가 활성화 돼야 한다. 이사회 활성화를 통해 단일교류회의 정보 등의 교류를 활성화를 풀어나가기 위해 네트워크 담당이사를 선임한만큼 적극 활용해 시·군의 단일교류회와의 네트워크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다.
또 시·군 담당 부회장을 선정해 교류회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충주와 제천, 단양의 단일교류회를 결성해 시·군의 특산품에 대한 기술융합화 사업으로 고부가가치의 사업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성 CEO 모임을 새롭게 결성해 여성 경제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의 균형 활성화와 남·여성의 균형에 밸런스를 맞출 것이다.
△기술융합화 사업은 뭉칠수록 커지는 중소기업의 힘이라 할 수 있다. 사업 추진 계획은?
회원사가 보유하고 있는 경영노하우와 기술정보, 전문적 식견 등을 서로 공유해 기술융화화 사업을 추진, 고부가가치의 사업화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무석도예와 (주)깊은샘, 난계국악기 제작촌은 산삼배양근을 원료로 제조한 산삼주의 술병에 특별한 용기를 개발할 계획으로 3개 회원사가 힘을 모아 ‘도락산삼주 기술융합화사업’으로 임꺽정 전통주 포장용기를 전통도자기 제조기술에 접목시킨 제품을 생산화 하는데 성공하는 등 신제품 신기술 개발의 쾌거를 이뤘다.
최근 시장은 기술의 퓨전화, 융합화 돼가고 있어 기술융합화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받는 연합회가 될 것이다. 중소기업간 정보교환에 전력을 기울여 기술융합화 사업을 통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네트워크 경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다리역할을 할 것이다.
△이업종 교류가 기업들에 어떤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들이 이업종교류회의 적극적 참여와 활동으로 판로를 개척하거나 성공과 실패 사례로 힘든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중재역할을 해야 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 연계해 정책 자금 지원 교류와 수출 인큐베이터를 적극 활용해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사원 교육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도를 높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충북이업종교류회 활동의 기대효과는?
모든 기업은 CEO가 잘해야 한다. 대표들이 잘 하기 위해서는 리더쉽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리더쉽의 기본은 바로 멤버쉽이다. 각 대표들이 일과 가족, 그리고 취미의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회원들간 부부동반 모임 등으로 잦은 교류를 통해 일과 가족, 취미생활을 같이 할 수 있는 멤버쉽 조성이 중요하다.
또 교류회는 각종 사회환원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기업의 기술력으로 인재육성을 가장 중요하므로 사회환원 활동으로 교육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회원들의 교류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조성되는 모금을 통해 초등교육에서부터 전문교육을 하는 인재들에게 투자할 방침이다.
대담: 최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