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포 자이언츠 청소년 야구단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창단 3년을 맞는 단양군 매포 자이언츠 청소년야구단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양지역 초중고 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된 자이언츠 청소년 야구단은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기로 매주 토요일 매포생활체육공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들 청소년들에게 학교폭력이니 왕따라는 얘기는 먼 나라 이야기이다. 치고 달리며 편을 갈라 시합하고 훈련하는 재미에 푹 빠져 선후배 상호간에 우정과 신뢰만이 돈독해진다.
지난해 격주 토요일 휴무제에도 불구하고 자이언츠 청소년 야구단은 연간 32회 수업 횟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공식 활동을 선언하고 단양생활체육연합회 가입과 각종 체육행사에 참여했다.
그 결과 단양리그에서 사회인 야구단과 총 6경기를 가져 이 가운데 3번을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잔디 구장으로 새롭게 단장한 매포 생활체육공원은 깔끔한 시설로 이들 청소년 야구단의 훈련구장이 되고 있다.
또 잔디 구장 옆에는 매포 청소년문화의집이 자리하고 있어서 이들 야구단의 행정적 역할을 지원한다.
2010년 창설과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주5일 수업체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더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매포 지역 청소년 야구가 활성화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강사료를 전액 야구 장비 구입에 사용한 강사의 야구 열의, 청소년문화의집과 지역사회의 청소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포 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야구단 운영과 관련해 "야구라는 건전한 취미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심신을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왕따 없는 청소년 문화 형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