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가 고교야구 후반기 주말리그(인터리그) 막판 2경기를 승리하며 '66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겸 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 출전을 확정지었다.
청주고는 20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진흥고와 경기에서 완봉승한 선발 조태원의 완벽한 투구와 장단 10안타를 터트린 팀 타격으로 3대1 승리를 거뒀다.
조태원은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진행된 이번 경기서 9이닝 동안 37명의 진흥고 타자를 맞이해 낙차 큰 투심과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상대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타격에서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린 박종기와 2루타 2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친 김승현, 4타수 2안타의 남익주 등이 활약했다.
이로써 전날 청주구장에서 약체 전주고에게 8대1 콜드게임 승을 거둔 청주고는 4승2패를 기록, 남은 광주일고와 경기에서 지더라도 승수가 같은 세광고보다 실점이 적어 조 3위로 왕중왕전에 출전하게 된다.
청주고는 전반기 주말리그에서도 조 2위로 북일고, 세광고와 함께 '65회 황금사자기 겸 전반기 왕중왕전'에 출전했었다.
또 21일 열리는 광주일고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5승2패의 성적으로 조 2위가 돼 다음 달 14~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개최되는 '45회 대통령배 대회' 출전권까지 얻게 된다.
반면 세광고는 이날 광주일고에게 2대8 뼈아픈 패배를 당해 대전고와 승수는 같지만 실점이 많아 아깝게 본선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66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겸 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서울 목동구장과 잠실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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