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윤진식(충주)의원이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군에, 영동 출신 신각수 전 외교통상부1차관은 주일대사 후보로 거론돼 주목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4·27 재보선 이후인 내달 초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식품부와 환경부,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장관의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유정복 농림식품부장관은 지난 1월 "구제역 수습 후 물러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장수 장관인 이만희 환경부 장관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도 교체 대상에 올랐다.
정 장관의 교체는 최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임기간이 오래 된데다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진식 의원은 기재부 장관 후보에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농식품 장관 후임 후보군에는 충남출신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장관 교체 외에 중국 일본 등 4강 대사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권철현 주일대사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다.
후임으로는 신각수 전 외교부 1차관과 박준우 전 유럽연합 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