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출신 박덕흠(58)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이 내년 19대 총선을 1년 앞둔 11일 "남부3군(보은·옥천·영동)에서 출마할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충북출신 국회 출입기자들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나 "한나라당 후보는 예비후보 간 경선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나라당에서는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심규철 당협위원장이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박 회장은 "최근 모교인 옥천중학교 총동문회장을 맡는 등 그동안 내년 총선을 위해 준비해왔다"며 "선거문화가 깨끗해진 만큼 공정하고 정당하게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분산배치설로 여당에 대한 지역 여론이 나쁜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남부지역 발전을 위한 마음과 지역주민께 가까이 다가가는 자세로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옥천은 특히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영향력이 큰 지역"이라며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은 옥천뿐만 아니라 보은, 영동 등 남부3군 전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해 박 전 대표와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충북협회장과 재경옥천군민회장을 맡는 등 향우회 활동에도 주력했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