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망 구상 : 국토 최단거리 연결 X자형 + ㅁ자형 결합노선
ⓒ제공/ 국토해양부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 구간이 오는 2014년 완공된다.
논산∼청주공항 간 충청권 철도는 2016년부터 2020년 사이에 착수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의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을 4일 확정·고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0년에는 전국 주요도시가 KTX 고속철도망을 통해 1시간 30분대로 연결된다.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 구간은 2014년까지, 광주∼목포 구간은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수도권 고속철도 수서∼평택 노선,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구간을 2014년까지 완공하는 등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을 적기 완공할 방침이다.
또 일반철도를 230km/h급으로 고속화하고, 경부·호남 고속철도와 연계하여 KTX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국토부는 충청권 철도 논산∼청주공항,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등 9개 사업을 후반기(2016∼20년)에 착수키로 했다.
춘천∼속초 노선, 월곶∼판교, 여주∼원주 노선 등 10개 사업은 계획기간의 전반기(2011∼15년)에 착수할 예정이다.
추진 중인 원주∼강릉, 중앙선 영천∼도담, 서해선 홍성∼송산 등 39개 사업도 적기 완공키로 했다.
국토부는 대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철도망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산업단지·물류거점을 연결하는 대량수송 철도물류 네트워크도 구축된다.
이번 계획이 현실화되면 철도 여객수송 분담률은 2008년 15.9%에서 2020년 27.3%로 증가하고, 화물수송 분담률은 8.0%(2008년) → 18.5%(2020)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와관련 "연간 6.8조원의 사회적 편익과 774만톤의 CO2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철도망 구축에 따른 접근성 개선으로 연간 91조원의 지역총생산이 추가발생(974→1천65조원)되고, 2020년까지 철도건설 과정에서 198만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3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