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왼쪽 두 번째) 국회부의장이 사르네이 브라질 상원의장과 만나 G20 국회의장회의 참석과 양 국간의 외교협력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국회 홍재형(민주당, 청주상당) 부의장은 23일 "G20 국회의장회의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방문했던 중남미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8박12일간의 일정으로 G20 국회의장회의 중남미지역 회원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상·하원의장을 잇따라 만나고 귀국한 홍 부의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는 5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G20 국회의장회의 개최 취지 및 의제 등을 설명하고 양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의장에 따르면 그동안 회의참석에 미온적이었던 양국은 G20 국회의장회의 참석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은 하원의장단의 회의 참석약속과 함께 한국에서 산업시찰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아르헨티나도 긍정적으로 재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했다는 게 홍 부의장의 설명이다.
홍 부의장은 "회의참석의 필요성과 함께 한국의 발전상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더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모두 한국의 위상에 놀라움과 관심을 표명해 보람이 있었다"며 "G20 국회의장회의를 통해 한국을 알리고 세계 각국과 외교지평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