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맛집으로 지정된 황궁고을에서 유영훈 진천군수와 정유리아 왕궁고을 대표, 정영수 요식업 회장 등이 향토 맛집 지정 현판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천군은 22일 진천읍 신정리 소재 황궁고을(대표 정유리아, 여.44)에서 유영훈 진천군수, 이규창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군 향토 맛집 지정 현판식을 열었다.
이번 향토 맛집으로 지정된 황궁고을은 지난해 10월8일 열린 제8회 진천군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유황오리 한방 누룽지 백숙' 음식을 출품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향토음식으로 인정받았다.
유황오리 한방 누룽지 백숙은 몸에 좋은 12가지 한약재를 유황오리에 넣어 초벌구이를 한 후 다시 찹쌀을 넣고 삶아 담백한 맛을 내는 별미요리로서 함께 제공하는 구수한 누룽지 또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향토 맛집은 지역의 향토성과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맛이 독특해 일반업소와 차별화된 음식을 조리하는 업소로서 군 향토맛 집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지정업소는 향토 맛집 지정표지판 부착, 지정증 교부, 유명 맛 집 소개 책자 게재, 시설개선 융자 우선 추천 등 각종 식품위생 시책에 관한 혜택이 주어진다.
군 관계자는 "향토 맛집 지정을 통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업소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대표 향토음식을 육성 발전시켜 생거진천을 찾는 외지인에게 보다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 지정 향토 맛집은 진천읍 두부촌(깻잎두부보쌈),큰손가든(한방오리), 여일여일황토천식당(보리비빔밥), 장수마을(오리찰흙구이), 황궁고을(유황오리한방누룽지백숙), 덕산면 한천마당(토속한우불고기정식), 웰빙촌묵은지(묵은지갈비전골), 대가(오리백숙), 초평면 송애집(붕어찜), 서울집(한방붕어용봉탕), 인수집(빠가사리찜), 사또가든(상황버섯붕어찜), 단골집(도리뱅뱅이), 숲속가든(천마붕어찜), 백곡면 소토골가든(녹용오리한방백숙), 이월면 할머니집(오리목살참숯불구이), 새울목가든(새울목오리탕), 광혜원면 자작마을(자작나무삼겹살) 등 18곳이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