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지난주 여야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5주 만에 3위로 올라섰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지난 17일 손 대표에 대해 공개 지지를 선언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3월 셋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손 대표는 전 주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8.4%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지층이 겹치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주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유 대표의 경우 지난 20일 새로 당대표로 선출된 만큼, 지지율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위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로 지난 주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30.9%에 머물렀다.
뒤를 이어 2위 유시민 대표는 14.3%, 3위 손학규 대표 8.4%, 4위 오세훈 서울시장은 8.0%를 각각 기록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6.9%,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5.2%로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38.3%로 소폭(1.9%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0.4%포인트 상승한 25.8%를 기록, 양당 격차가 12.5%포인트로 전 주(14.8%p)보다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어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4.0%로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자유선진당 3.3%, 진보신당 1.3%, 창조한국당 1.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3월 14일-18일(월-금), 전국 19세 이상 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포인트였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