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연봉 조정으로 가지 않고 거액 몸값으로 재계약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9일(한국시간) 추신수와 1년간 397만5000달러(한화 44억2600만원)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연봉 46만1100달러에서 약 9배 올랐다. 당초 연봉 조정을 신청한 추신수는 다음 달 2일부터 열릴 연봉 청문회에 가기 전에 극적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1500만달러까지 받았던 박찬호, 657만달러에 사인했던 김병현에 이어 역대 메이저리그를 밟은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을 받게 됐다.
추신수와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클리블랜드 구단의 장기 계약을 거부하고 1년마다 계약을 경신하는 방식을 택했다. 클리블랜드 구단 재정이 빈약해 메가톤급 계약을 이끌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 포함 앞으로 3년간 클리블랜드에서 더 뛰어야 하는 추신수는 2013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대박을 노릴 것으로 점쳐진다.
FA 자격을 취득하기 전까지 추신수는 그해 성적을 기초로 연봉 조정 등을 통해 몸값을 꾸준히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제공: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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