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해의 인디언스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 오하이오주 지역지 '더 모닝 저널(The Morning Journal)'의 1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추신수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클리블랜드 담당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밥 펠러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지난해까지 '올해의 선수(Man of the Year Award)'였던 이 상은 올해부터 클리블랜드를 대표하는 스타 밥 펠러의 이름을 따 '밥 펠러 올해의 선수(Bob Feller Man of the Year Award)'로 이름이 바뀌었다.
지난해에도 BBWAA 선정 '올해의 인디언스 선수'로 뽑혔던 추신수는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누리며 클리블랜드의 대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년 연속 이 상을 받은 것은 1991년과 1992년에 이 상을 받은 카를로스 바에르가와 1998년, 1999년에 이 상을 수상한 매니 라미레스에 이어 추신수가 3번째다.
'더 모닝 저널'은 "추신수는 올해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활약을 선보였으며 올해 클리블랜드 로스터에서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이 때문에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설명했다.
올해 타율 0.300 22홈런 90타점 22도루 81득점으로 기록해 개인 최다 홈런과 타점, 도루를 모두 갈아치운 추신수는 팀 내 타격 거의 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3할,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올해 2년 연속 3할,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2년 연속 타율 3할, 20홈런-20도루는 1900년 이후 클리블랜드에서 나온 첫 기록이다.
추신수는 지난 달 끝난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 수확에 앞장섰고,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아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했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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