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엄지손가락 부상을 입은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다행히 수술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구단 홈페이지는 7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엄지 손가락 수술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추신수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는 "추신수는 손가락 부상 전문가인 토머스 그래엄 박사에게 진단을 받았지만 다행히 인대가 찢어지지는 않았다"며 "이로써 추신수는 수술을 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상대 타자 잭 커스트가 날린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하려다가 손가락 부상을 당했고,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등재됐다.
추신수는 부상을 당한 뒤 곧바로 실시된 자기공명영상(MRI) 진단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추신수는 수술을 피하기 위해 손가락 부상 전문가인 그래엄 박사를 찾았고, 검사 결과 다행히 인대가 찢어지지 않았다는 소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 수석 선수 트레이너 로니 솔로프는 "오른손과 왼손 엄지를 비교했는데 큰 차이가 없었다"면서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깁스를 하고 경과를 치켜본 뒤 그래엄 박사가 최종 판단을 내릴 것이다"고 전했다.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좋은 뉴스다"면서 "그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우리에게 좋은 촉진제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가 예상하는 것보다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이 유력했던 추신수는 올 시즌 78경기에 출장, 타율 0.286, 13홈런 43타점 등에서 팀 내 1위에 올라 있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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