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13일 제1회 군산새만금배 전국공무원야구대회에서 옥천군청 야구동호회 '그랜드슬램'이 전국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전북 군산에서 11~13일까지 2박3일간 개최된 '제1회 군산새만금배 전국공무원야구대회'에 참가한 옥천군청 야구동호회 '그랜드슬램'이 2003년 6월 21일 창단이래 처음으로 전국대회 3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27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옥천군청 그랜드슬램은 완도군청(1:0승), 시흥시청(7:5승), 서천군청(16:6승)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 중 시흥시청과 서천군청은 2008년, 2009년 제주시장기 전국공무원야구 대회에서 맞붙어 패배를 안긴 강팀들로, 이번 대회에 같은 조로 편성되어 지난 패배를 통쾌하게 설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개최지이자 유력한 우승 후보인 군산시청에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신광호 감독(군 건설방재과)은 "옥천군청에도 선수출신이 있나· 라는 말을 많이 들을 정도로 수준급 기량을 선보였다. 야구의 불모지인 옥천에서 전국대회 3위를 수상하게 된 것은 그랜드슬램 모든 회원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끈끈한 단결력을 바탕으로 일구어낸 결실" 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