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관음사(주지 현진스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을 기원하는 법회와 아울러 한바탕 응원을 펼친다.
그리스와 첫 경기가 열리는 12일 밤, 불자들이 산사의 마당에 모여 뜨거운 함성으로 한국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전달할 예정이다.
저녁 8시부터 진행되는 응원법회는, 1부는 촛불을 들고 첫 승을 기원하는 축원의식을 하며, 2부는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리는 응원전을 펼친다.
주지 현진스님은 “월드컵을 통해 우리 모두 축제의 주인공이 되자. 응원은 제2의 경기이며, 13번째 선수다. 그러므로 경기장 밖의 응원은 또 다른 의미의 게임이다. 월드컵의 흥분과 감격을 산사에서 만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은, 회색 법복대신 붉은 티를 입을 예정이어서 산사는 붉은 물결로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되며, 사찰에서는 응원전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간단한 음료와 간식이 제공된다.
일시/ 2010년 6월 12일 오후 8시, 관음사 마당.
문의/ 청주 관음사 256-6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