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업인 아프로파이넨셜그룹(회장 최윤)이 주최하고 대한농아인야구협회(회장 심계원)가 주관하는 ‘제1회 아프로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29일, 30일 양일간 청주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2년 충주성심야구부의 창단으로 시작된 한국의 농아인야구는 현재는 성인사회인야구로 무게중심이 이동하여 전국적으로 10여개팀이 창단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빅토리농아야구단, 서울해치수화야구단, 부산데프자이언츠, 경기데프유니콘즈, 충남데프콘야구단, 청주드래곤이어즈, 청주기드온이글스와 충주성심학교 등 총 8개팀이 참가해서 이틀간의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들 팀외에 신생팀으로 대구의 대구호크아이즈, 광주농아타이거즈야구단 등 2개팀이 있다.
대한농아인야구협회는 지난 2008년 10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이 참가한 ‘제1회서울국제농아인야구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것은 세계농아인야구 역사상 두 번째로 개최된 국제대회로 농아인야구의 국제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어 내년도 서울에서 열리는 ‘아.태 농아인경기대회’부터 농아인야구가 정식종목이 된다.
대회를 주최하는 아프로파이넨셜그룹은 지난 해 9월 충주에서 개최된 전국농아인야구대회때도 참가선수들에게 야구유니폼을 기증했으며 이번 대회에도 참가 8개팀과 신생 2개팀 모두에게 야구장비를 지원한다.
회사는 향후 이 대회를 지속 개최하며 농아인야구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계획이다.
개막식은 29일 11시에 열리며 이어지는 충주성심학교와 청주기드온이글스의 경기는 한화이글스 구대성 투수의 시구로 인플레이 된다.
준결승과 결승전이 열리는 30일에는 일본프로야구와 미국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풍운아 이상훈이 참가선수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하는 순서도 마련되어 있다.
충주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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