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구장 '연일 진기록'

스위치 연타석 홈런에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까지

2010.05.13 20:26:40

12일 청주야구장서 열린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패넌트레이스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 경기에서 LG 서동욱이 2루에서 견제사 당하고 있다.

'초미니' 청주구장에서 연일 진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이곳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패넌트레이스 한화 이글스와의 5차전에 선발출장한 LG 서동욱은 좌우타석을 옮겨 가며 연타석 홈런아치를 그렸다.

5회초 왼쪽 타석에 들어선 서동욱은 한화 구원투수 안영명의 시속 146km짜리 직구를 끌어 당겨 시즌 1호 홈런을 쳐냈다.

8회에 오른쪽 타석에 들어선 서동욱은 마일영의 초구를 통타, 연타석 솔로포(시즌2호)를 쐈다.

서동욱은 프로야구 사상 역대 2번째 스위츠 홈런이란 진기록을 작성했다.

스위치 홈런 1호 기록도 서동욱이 갖고 있다. 2008년 9월25일 문학구장 SK전에서 처음으로 스위치 연타석 홈런을 날렸던 주역도 서동욱이었다.

기록의 희귀성에선 밀리지만 한화 4번 타자 최진행은 이날 생애 첫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최하위 한화에 올시즌 3번째 2연승을 안겼다.

최진행의 만루포와 송광민·추승우(이상 한화)의 솔로포, 이병규의 쓰리런, 서동욱의 솔로포 2방 등 홈런 5개의 비거리가 모두 115m였던 점도 눈길을 끈다.

앞서 열린 양팀간 4차전에선 '괴물투수' 류현진이 대기록을 작성했었다.

류현진은 하루 전인 1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150km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써클 체인지업, 간간히 던진 슬라이더를 앞세워 9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7개나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매 경기마다 진기한 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청주구장의 좌석은 7천500석, 좌우펜스 거리는 98m, 중앙펜스까지의 거리는 110m에 불과하다.

한편 이날 5차전에선 한화가 난타전 끝에 LG를 8대 7로 눌렀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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