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김태균(28)의 방망이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김태균은 13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회 2번째 타석에서 140km짜리 초대형 솔로 아치를 뽑아냈다.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태균은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하지만 김태균은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7회 3번째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김태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로 약간 떨어졌다.
니혼햄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다르빗슈를 앞세워 8-1로 대승을 거뒀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범호(29)도 전날 무안타 부진을 씻고 2루타를 터뜨리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범호는 이날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시범경기에서 1-0으로 앞선 3회 2사 3루에서 좌익수 방면으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이범호는 이후 3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시범경기 타율은 0.270으로 떨어졌다.
한편, 이승엽(34.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9회 대타로 출장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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