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25회 한화기 차지 초·중·고 야구대회'가 오는 3월3일부터 6일까지 청주야구장과 세광고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충북, 대전·충남지역 고교 5개 팀, 중학교 7개 팀, 초등학교 10개 팀 등 총 22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고등부 경기에는 충북야구의 자존심 세광고와 우승 후보인 천안 북일고가 다음달 5일 오후 2시 준결승전을 치르고, 청주고와 대전고가 전날인 4일 낮12시30분 준결승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중등부 경기에서는 청주중과 대전 한밭중, 충남중, 천안북중이 우승을 놓고 한 치 양보 없는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지난해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준우승팀인 한밭중은 같은 조에 온양중, 세광중, 공주중과 편성돼 있어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반면 충남중, 청주중, 천안북중은 예선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야구 전문가들은 객관적인 전력으로 볼 때 청주중과 대전 한밭중, 충남중이 우승기를 놓고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초등부 경기에서는 국내 최강자인 대전 신흥초가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중고등부의 경우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전력에 큰 차이가 없고, 초등부는 비록 대전 신흥초가 절대 강자라고는 하지만 어린 학생들의 경기여서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