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오는 19일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10일 충북도당에 따르면 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1차 전체회의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후보자 선출 일정과 방법 등을 결정했다.
먼저 후보자 등록은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당 사무처로 접수하면 된다. 의장 후보는 200만 원, 부의장 후보는 100만 원의 기탁금을 각각 내야 한다.
선거운동기간은 후보자 등록 직후부터 선거일까지다. 선거는 19일 오전 10시 충북도당 3층 회의실에서 복수후보 등록 시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투표와 과반수 득표로 선출한다. 과반 득표가 없으면 1위와 2위 후보만 결선 투표를 실시해 다수 득표자가 후보가 된다.
결선투표에서 득표수가 같으면 선수와 연장자 순으로 결정한다.
단독 후보인 경우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선관위가 정한 방법에 따라 후보를 뽑는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도의회 의장 후보 선출에 나선 것은 관례상 다수당이 의장을 맡아왔기 때문이다.
도의회는 전체 35석 중 국민의힘이 27석, 더불어민주당이 8석을 차지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도의장은 다선 의원이 차지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가운데 다선은 3선 이상이 없고 재선 의원 6명뿐이다. 이 때문에 의장 후보가 넘쳐난다.
후보로는 전반기 의장에 도전했던 오영탁(단양)·이옥규(청주5)·임병운(청주7) 의원을 비롯해 재선인 이양섭(진천2)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초선인 박지헌(청주4) 의원이 도전장을 던져 치열한 물밑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후보가 확정되면 도의회는 오는 25일 41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마친 뒤 다음 달 열리는 418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장 등 원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