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영동-옥천-보은-진천(오창) 고속도로 사업'이 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영동-옥천-보은-진천(오창) 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1조 6천억 원 상당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영동군 용산면 경부고속도로 영동 분기점(JCT)에서 진천군 초평면 진천 JCT까지 64km구간과 중부고속도로 오창 JCT에서 옥천, 보은을 거쳐 북청주 JCT까지 6km구간을 잇는 건설사업이다.
해당 사업이 완공되면 충북 남부권에서 청주권이 직선으로 연결돼 이동시간이 약 20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병목 구간(남이분기점∼비룡분기점, 32.1㎞)도 정체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국토부는 제삼자 공고, 협상, 설계 등을 거쳐 이 도로의 사업 타당성이 입증된 만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당초 국토부는 이 사업을 민자와 재정, 2가지로 검토했지만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민자 방식' 추진을 강조했었다"며 "국토부 역시 이에 공감하고 이를 우선적으로 검토했는데, 이번에 '민자 방식'이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와 사업 조기 착공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여건 개선사업은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우리 동남 4군의 교통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