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회부의장이 13일 초등 늘봄학교 전국시행을 앞두고 청주 용아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방문해 학생들과 교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우택의원실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은 13일 초등 늘봄학교 전국시행을 앞두고 청주시 상당구 용아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방문해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초등학교 정규수업 이후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는 윤석열 정부의 약속대로 올해 1학기 전국 2천개이상 초등학교 1학년생을 시작으로 2학기 모든 초등학교(약 6천300개교) 1학년에서 운영되고, 2026년까지 초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충북에서는 2024년 1학기에 49%에 해당하는 100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실시되고, 2학기에는 253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대신에 늘봄학교 하나의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초등학교 1학년이 희망하면 누구나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늘봄학교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늘봄공간 확충, 기존 교원과 분리된 전담인력 배치 및 처우문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양질의 돌봄서비스 체제 마련, 관련 예산 확보 등 지역별, 학교별 여건이 모두 달라 교육현장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
정 부의장은 "그동안 하교 시간이 빨라 맞벌이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학원 뺑뺑이'를 돌려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국가에서 초등 교육과 돌봄을 책임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늘봄학교가 조속히 안착하기 위해서는 교육당국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 지자체, 지역사회 등 관련 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수"라며 "우리 모두가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저 또한, 늘봄학교가 차질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관련예산 확보 등 지원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