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15호 인재로 신용한(54) 전 서원대 석좌교수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충북 청주가 고향인 신 전 교수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2015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을 맡았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취업, 창업 활성화 등의 정책을 주도했다.
그는 2017년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옛 국민의힘)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다음 해 열린 지방선거에서는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겨 충북지사에 출마했다.
2020년 총선 때는 다시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으로 복귀해 청주 흥덕 선거구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현 여권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신 전 교수는 인재 영입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정책 실무책임자로서 작금의 경제 정책과 일자리 정책의 실정에 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정부 무능 프레임에 자괴감이 들며 결자해지하겠다"고 말했다.
'철새 정치인'이라는 지적이 나올 것 같다는 질문에는 "철새는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날아가지만 나는 다 거꾸로 됐다"며 "한 번도 누구한테 부탁해본 적도 가까이 가본 적도 없다는 말로 답하겠다"고 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