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7일 전국 24개 원외 지역구에 대한 단수 공천을 결정한 가운데 충북에서는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충북 도내 8개 선거구 중 제천·단양에 이어 두 번째로 총선 후보를 사실상 확정했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24개 지역에 대해 단수로 공천하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24명 모두 원외 인사다.
충북은 동남4군 이재한(60) 전 지역위원장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전 위원장은 당내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해 단수 공천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으로 기소돼 벌금 250만 원을 선고받아 지난 2017년 피선거권을 잃었다.
5년 동안 정치권에서 멀어졌던 이 전 위원장은 2021년 크리스마스 대사면으로 복권돼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20대 총선에서 박덕흠 의원에게 패했고 21대 총선은 피선거권 박탈로 출마하지 못한 그는 4월 총선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박덕흠(71) 국회의원과 '리턴매치'가 성사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6일 제천·단양 선거구에 이경용(57) 예비후보를 단수로 확정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